2016. 9. 1. 10:11

8월 17일, FTISLAND가 뉴 싱글 『JUST DO IT』을 발매한다. 이홍기 작사작곡의 타이틀곡은, 신스 선율을 내새우면서, 튀는 베이스 리듬이 전체를 관통해, 생생한 밴드감을 강조하는 댄스곡. M2는 최종훈의 특징을 살린 록넘버 「I'll be there」, M3는 최민환에 의한, 계절의 변화와 마음의 형태를 비유한 러브발라드 「EMPTINESS」. 이 인터뷰를 간 건, 여섯번째 앨범 『N.W.U』를 내고 개최한 『FTISLAND Arena Tour 2016 -Law of FTISLAND:N.W.U -』 파이널을 눈앞에 두었던 6월. 싱글 음원은 미완성 상태였지만, 투어의 반응을 시작으로 곡 제작의 기점이 된 이미지에 대해 물었다. 현재 밴드의 텐션, 모드를 찾았다.

(취재/글 大前多恵)


―― 『FTISLAND Arena Tour 2016 -Law of FTISLAND:N.W.U -』에는 도쿄체육관에서의 라이브를 보고, 레포트기사를 쓰게 해주셨는데, 정말 파워풀하다고 느꼈어요. 홍기씨의 목소리가 평온했어요. 투어는 이제 끝이지만요.

홍기 : 내일 모레네요 (*취재는 6월)


―― 지금까지를 되돌아봤을 때, 여러분에게 어떤 투어였나요?

종훈 : 즐거운 투어였어요.

홍기 : 작년 투어도 저희에게는 「훌륭한 라이브였다」고 말했지만.

일동 : 응.

홍기 : 올해 투어도 한 번 해보고 「이야~ 우리, 또 성장했네!」라는 느낌이에요. 키가 커지지는 않지만요 (웃음)


―― (웃음)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성장을 느끼셨나요?

민환 : 네, 저도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종훈 : 저희가 연주하는 악기의 프레이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하기 쉬워지니까, 전체적으로 여유를 갖고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승현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무대에서 승현씨는 당당하시던데. 뭔가 감정의 변화가 있었나?라고 생각했어요.

승현 : 형들 말처럼, 저도 좀 성장해서. 무대 위에서의 기분도 어딘가 변했다고 생각해요.


―― 재진씨는 투어를 어떻게 되돌아보시나요?

재진 : 약간 시험해본 부분도 있던 라이브였어요. 처음부터 엄청 달렸죠. 아직 몸이 제대로 풀려서 부드러워지지 않았는데 서두부터 날았던 건, 역시 「그게 락이잖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승부다!」라고 생각해서, 해봤어요. 그런 시도도 있고, 굉장히 긴장감도 있었고. 그래도, 잘 돼서 다행이다,라는 느낌이에요.


―― 앨범 『N.W.U』는 라이브에서 빛나는 곡이 많다고 실감했고, 「이게 진짜 FTISLAND의 앨범이다」라는 자신이 넘친 MC도 튀어나왔어요. 오리콘 3위와 차트 액션도 양호하고, 밴드로서 기세가 오르고 있는 중에 내는 이번 싱글 『JUST DO IT』. 어떤 기분으로 준비했나요?

홍기 : 「JUST DO IT」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요즘 없는, 누구도 하지 않는 듯한 사운드다.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원래 제 솔로용 곡이었지만, 이번에 약간 밴드 느낌으로 편곡해봤어요.


―― 그랬군요. 신스가 두드러지는 점은 확실히, 솔로 음악의 영향을 느껴요. 리듬도 역동적이고 유니크하네요.

홍기 : 메인 리듬 라인은 처음부터 이런 느낌이었어요. 일본어로 뭐하고 하나요? 통통튀는? (이라고, 우선은 한국어 의성어로. 잠시 스텝에게 질문 타임) 공이 튀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나요?


―― 아, 그렇군요.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리듬이에요.

홍기 : 신나죠. 뭐, 다 같이 놀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운드만은 약간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여러 소리를 찾아봤어요. 피아노를 써서 리듬은 일단 넣어놓고, 제가 좋아하는 소리는 나중에도 만들 수 있으니까, 직접 데모를 만들어서 몇 번이나 시행착오를 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편곡자분께 「좀 더 멋진 소리 없나요?」라고 상담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기계에는 역시, 소리의 한계가 있으니까.


―― 「JUST DO IT」의 가사에는, 지금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멈추고 싶어,라는 초조함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홍기 : 그렇죠. 한국어로 맨 처음에 썼던 가사보다는, 완성본은 좀 깔끔하게, 부드러워요 (웃음)


―― 아, 그런가요?

홍기 : 처음에는, 「오늘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놀자!」라는 느낌으로 썼었어요. 주위의 사람들에게 우리는 노니까 애들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꿈에 제대로 향하고 있고, 내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지금만은' 놀자, 그런 날도 없다면 인생의 사는 재미가 없어지니까,라는 느낌의 내용이에요. 그래서, 지금의 나는 뭘 해야할지 모른다는 의미로 <(I) don’t know what to do We just do it>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거예요.


―― M2 「I'll be there」은 종훈씨가 작사작곡. 질주감이 있고, 코러스도 화려. 라우드한 락 넘버로 완성된 것 같네요.

종훈 : 그렇죠. 그래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락 느낌으로,라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았어요.


―― 평소와는 다른 걸 하자는 의식 없이, 자기답게 만들었다,라는?

종훈 : 네, 그렇죠.


―― 가사는 어떤 테마로 지었나요?

종훈 : 길 이야기예요. 새로운 길.


―― 달라지자는 마음의 표현일까요?

종훈 : 어디로 가는지, 변해가는 길을 찾고 있는 듯한...그런 느낌이에요.


―― M3 「EMPTINESS」는 민환씨 작사작곡. 감성적인 발라드네요. 어떤 이미지로 만들었나요?

민환 : 이 곡은 작년인가 2년 전에 작곡한 거예요. 요즘 FTISLAND는 꽤 강한 곡을 해왔기 때문에, 발라드곡을 별로 작품에 넣은 적이 없었죠.

홍기 : 그래? 꽤 넣었는데?

민환 : .....

일동 : (웃음)

민환 : 그래도, 이런 느낌의 곡은 없었잖아요!? 이번에는 「좋은 곡이니까 넣어보자!」라고 다들 말해줘서. 저는 겨울을 좋아하지만, 싱글이 발매되는 건 아직 겨울이 아닌 시기잖아요. 그것도 있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 곡으로 했어요.


―― 로맨틱하네요.

민환 : 네, 그렇죠 (웃음). 겨울은 추우니까, 몸이 추워진다면 제 마음의 아픔도 조금 잊혀질지도 몰라,라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홍기 : 아픈 마음이 녹아버린다고? 그런 건 거짓말이잖아!

일동 : (웃음)

민환 : 추위로 마음의 통증이 조금은 누그러질지도 모르겠네?라고 생각했어요!

종훈 : 아~!

승현 : 멋지네~


―― 섬세한 심정을 담고 있네요. 그러면 시간이 다 됐기 때문에, 끝으로 싱글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대표로 누군가 부탁드립니다.

홍기 : 여기는 승짱인가?

승현 : 네! 이번에는 3곡 모두 엄청 좋은 곡이 모여 있고, 한 곡 한 곡 전부 분위기가 다릅니다. 겨울에 대한 마음을 담을 곡도 있고, 튀는 곡도 있고, 센 곡도 있고. 여러가지 색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올해 여름을 기대해주세요! 「JUST DO IT」!




[FTISLAND 멤버가 최근 구입하고, 맘에 드는 것을 소개!]


종훈 - 모자

요즘은 패션 중에서 모자에 가장 빠져있어서, 인터넷 등에서 사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건 햇(벙거지, 중절모)이 아니라 보통 캡모자예요. 이제 빠지기 시작해서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지금 갖고 있는 건 15개인가 20개 정도일까요? 많나요? 저는 무언가에 빠지면 빨라요. 팟하고 엄청 사버려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하얀 캡모자. 저한테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아해요. 예전에는 모자가 어울리지 않았는데, 점점 어울리게 되는 것 같아요.


홍기 - PIGALLE 자켓

요즘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데~ 왜냐하면, 파리에서 PIGALLE의 브랜드 컬렉션용의 물건을 한 점 구매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난해요 (웃음) 비쌌지만 엄청 귀여워서, 「이건 내가 입겠어!」라고 생각해버려서. 가을, 겨울용 흰색 두꺼운 자켓인데요, 야구점퍼 같은 부드러운 털 같은 소재로, 공작 같은 예쁜 날개가 크게 박혀 있는 디자인. 지금은 더우니까 아직 입지 않지만 (웃음)


재진 - 로션

목 뒤나 배 같은 곳에 デキモノ(종기, 부스럼)이 생겨버려서 병원에 갔다왔어요. 저한테는 「죽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의사 선생님이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셨어요.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일지도 모르니까, 로션을 쓰는 게 좋을까 싶어서 지인에게 물어봤는데, 저와 같은 증상인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추천하는 로션을 가르쳐줘서 발랐더니 금방 나았아요! 약이 아니라 몸에 나쁜 성분이 정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로션이에요. 그건 그렇고, 얼굴에 바르는 좋아하는 로션 브랜드도 있어서, 전에 파리에 갔을 때 샀어요. 그것도 좋았어요.


승현 - 티셔츠

요즘 산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흰색과 검정색 티셔츠예요. 예쁜 프린트의 반바지도 샀어요. 한군의 셀렉트숍 형이랑 같이 가게를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가지를 보고 샀어요. 요즘은, 입고 있을 때 편하고 러프하지만 조금 스타일리쉬한 패션이 좋아요. 일부러 꾸미는 것 같지 않고, 티가 안 나는 것이 좋아요.


민환 - 스니커즈

요즘 한국에서 쇼핑해서, 옷이랑 신발을 샀어요. 전에는 신지 않던 로우컷 스니커즈를 요즘 들어 신기 시작했는데, 편해요. 흰색도 있고 검정색도 있고, 여러가지 색, 여러가지 소재를 골라 전부 5켤레 샀어요. 요즘 팬분에게 멤버 전원이 받은 신발도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어요. Golden Goose라는 운동화인데,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옷에서 요즘 좋아하는 건 반바지네요. 역시 여름이고 더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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